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标题: 哈利波特韩语版【13】 [打印本页]

作者: 忘幽草    时间: 2017-8-21 16:09     标题: 哈利波特韩语版【13】

哈利波特韩语版小说


했다
. 그는 그 자리에서 몸을 홱 돌려 콧수염이 달린 커다란 근대 뿌리 같은 얼굴로 해리에게 버럭 소리를 질렀다. 오토바이는 날지 않아. 두들리와 피어스가 낄낄거리며 웃었다. 저도 알아요. 해리가 말했다. 그런 그저 꿈이었을 뿐이에요. 그러나 그는 차라리 말하지 말 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만일 더즐리 부부가 해리가 질문하는 것보다 더 싫어 하는 게 하나 있다면 그건 꿈이나 혹은 심지어 만화에서 본것일지라도 해리가 어떤 것이 실제와 다르게 움직인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해리가 위험한 생각을 갖게 될 까봐 걱정하는 것 같았다. 그 날은 매우 화창한 토요일이었고, 동물원은 많은 가족들로 붐볐다. 더즐리 부부는 입구에서 두들리와 피어스에게만 커다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사 주고는 해리를 서둘러 들어가게 하려다가, 미소를 짓고 있던 아이스크림 차의 아가씨가 해리에게 무엇을 먹겠느냐고 묻자, 마지못해 해리에게도 싸구려 레몬 사탕 하나를 사 주었다. 해리는 금발이 아니라는 걸 제외하면 놀라울 정도로 두들리와 닮아 보이는 고릴라가 머리를 긁적이는 걸 바라보며 사탕을 빨아먹는 것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해리는 정말 오랜만에 최고의 아침을 보냈다. 하지만 점심시간쯤 되자 두들리와 피어스는 동물구경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것을 눈치챈 해리는 두를리와 피어스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자기를 때리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얻어 맞지 않으려고 더즐리 가족과 약간 떨어져서 걸었다. 그들은 동물원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두들 리가 자시이 시킨 게 크지 않다고 투정를 부리자, 버논 이모부가 그에게 또다른 걸 사 주었으므로 해리는 두들 리가 처음에 시켰던 음식을 먹어야 했다. 나중에야 생각한 것이지만, 해리는 그 모든 일이 끝까지 좋게 지속되지 않으리라는 걸 진작에 알았어야 했다. 점심을 먹은 뒤 그들은 파충류 전시관으로 갔다. 전시관 안은 서늘하고 어두웠으며, 벽을 따라 조명들이 달린 유리창들이 있었다. 유리창 안쪽에는 온갖 종류의 도마뱀과 뱀이 느릿느릿 기어다니거나 나무와 돌 위로 주르르 미끄러지듯 올라가고 있었다. 두들리와 피어스는 독이 있는 커다란 코브라와 사람도 짓뭉개 버릴 정도로 굵은 비단뱀을 보고싶어했다. 곧 두들리는 바로 근처에서 가장 커다란 뱀을 찾아냈다. 그 뱀은 버논 이모부의 차를 두 번은 감아서 단번에 납작한 쓰레기통으로 만들어 버릴 만큼 컸다. 하지만 그때는 왠지 기운이 없어보였다. 사실 그놈은 잠들어 있었다. 두들리는유리창에 코를 바짝 대고 서서, 똬리를 틀고 잠드러 있는 그 번쩍거리는 갈색 뱀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움직이게 해봐. 두드리가 아빠에게 징징대며 졸랐다. 버논 이모부가 유리창을 두르렸지만, 뱀은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해봐. 드들 리가 졸라댔다. 버논 이모부가 유리창을 손가락 마디로 세게 쳤지만 뱀은 여전히 잠만 자고 있었다. 시시해. 두들리는 이렇게 투덜대더니 급히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 해리는 그것으로 가서 그 뱀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는 뱀이 지루해서 죽었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그 뱀에겐 하루종일 손라각으로 유리창을 두르려 그를 훼방 놓으려고 하는 멍청한 사람들말고는 친구가 하나도없었으니 말이다. 이곳의 지루함이란, 찾아오는 사람이라고는 해리를 깨우기 위해 문을 두드리는 페투니아 이모밖에 없는 벽장에서 잠자는 것보다 더 심한 것 같았다. 왜냐하면 적어도 해리는 집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수는 있으니까. 뱀이 갑자기 구슬 같은 두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눈이 해리의 키 정도의 높이가 될 때까지 천천히, 아주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뱀이 윙크를 했다. 해리는 뱀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혹시 누가 지켜보고 있지나않은지 살피려고 얼른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무도 보고 있지 않았다. 해리도 뱀을 보고 윙크를 했다.  뱀은 고개를 버논 이모부와 두들리 쪽으로 홱 돌린 뒤 눈을 천장으로 치켜 떴다. 그리고는 해리에게 아주 분명하게 언제나 저런 녀석이 있단 말야. 라고 말하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래. 해리는 창문을 통해 이렇게 중얼거리기는 했지만, 뱀이 자기 말을 들을 수 있기나 한 건지 의심스러웠다. 성가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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